본문 바로가기

책 리뷰

천공의 벌(히가시노 게이고) 그냥..


천공의 벌 
히가시노 게이고 (지은이) | 김난주 (옮긴이) | 재인 | 2016-09-12 | 원제 天空の蜂 (1995년)


후쿠시마 원전이 무너지기 전까지는 사실 원전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자연재해는 얼마나 무섭단 말이냐.

후쿠시마 이전에 씌여신 소설인데 원전 사고 이후 많이 팔렸을 거 같으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뒤늦게 들여온 데는 이유가 있을 듯.


일본에서 극비리에 개발 중인 군용 헬리곱터를 탈취하여 원전 위에 표류시킨 후 일본의 모든 원전을 가동 중지 하지 않으면 원전으로 낙하시키겠다고 협박하는 범인.


처음 군용 헬리곱터와 원전 운영의 실태 등을 소개하는 부분이 너무 전문적이라 조금 지루하다.

하지만 단서를 찾아 범인의 윤곽이 잡히면서부터는 진짜 재밌는데 그게 한 뒤에 1/4 정도이다.

그게 조금 아쉽지만. 읽어볼만하다.


한여름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르르 흐르는 날.

원전 가동을 멈춰야 하니 에어컨을 틀지 말자는 권고에 창문 닫고 커튼 닫은 집이 있다...

나도 동참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