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타운 |
프레드릭 배크만 (지은이), 이은선 (옮긴이) | 다산책방 | 2018-04-18 | 원제 Bjornstad (2016년) |
오베라는 남자를 재미있게 읽고
광고인지 모를 블로그 글을 보고 재미있을 거 같아 산 책.
문고판으로 나왔다길래 숨도안쉬고 주문했다.
"출판사들아 문고판 좀 많이 내라~~"
북쪽 베어타운이라는 산골 동네에 아이스하키 천재가 탄생한다.
아이스하키로 마을 부흥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에이스 케빈은 영웅이나 다름없다.
마을 최초로 청소년팀이 준결승에서 승리한 후 케빈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아이스하키 코치 딸이 경찰에 신고하고 결승전을 바로 앞두고 경찰에 연행된다.
그로 인해 경기에 진 베어타운은....
척박한 북쪽 마을에 수많은 등장인물이 우후죽순으로 나온다.
이 작가가 요얘기 조금 하다가 저얘기 조금 하고 또 요얘기 조금하고..
이런 스타일이라 초반에 책장 넘기기가 좀 힘들다.
그 부분을 넘기면 베어타운에 등장하는 인물들 각자의 이야기에 몰입하게 된다.
꽤 방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책에서 가장 큰 사건인 성폭행 사건으로 가기 까지가 꽤 오래 걸렸다.
마을에서 촉망받던 하키팀 코치인 아빠 그리고 유능한 변호사 엄마이지만
결국 성폭행 문제에서는 달라질 게 없는 현실이 담담하게 그려진다.
마지막에 신이 예견하듯 반전 아닌 반전을 툭툭 던져 미소르 짓게 한다.
재미는 있지만 뭐.. 오베처럼 그냥 잔잔하니 막 추천할 순 없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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