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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오베라는 남자(프레드릭 배크만) 그 느낌 그대로인 책



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 (지은이), 최민우 (옮긴이) | 다산책방 | 2015-05-14 | 원제 A Man Som Heter Ove (2012년)


블로그에 쓴 글이 인기가 많아지자 책으로 나왔다는 스웨덴 소설


자살을 앞둔 꼰대 할아버지 오베가 

옆집으로 이사온 젊은 가족으로 인해

세상에서 최고로 따듯한 할아버지가 되는 과정이 소소하게 그려진다.


처음에는 괴팍하다 싶을 정도로 볼쌍사나운데

과거와 현대를 오가며 전개되는 그의 인생사를 보다보면 캐릭터를 이해하게 된다.


불평불만이 많고 모든 것이 마음에 안들지만

또 부탁하면 거절못하고 다 해준다...


고양이도 기르고, 

아버지에게 쫓겨난 동성애자도 거둬주고,

병원도 같이 가주고,

애들이랑 책도 읽어주고,


꼰대 고집불통 할아버지가 이웃과 교류하며 이웃사촌이 되가는 따듯한 이야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딱 그 느낌 그대로인 책.


영화로도 나왔다는 데 궁금하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