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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조앤롤링) 해리포터도 어쩔 수 없는 아빠인가봐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J.K. 롤링 | 잭 손 | 존 티퍼니 (원작) | 잭 손 (각색) | 박아람 (옮긴이) | 문학수첩 | 2016-11-10 | 원제 Harry Potter and the Cursed Child (2016년)


해리포터해리포터

대학교 때 자취방에서 이거 읽어나 볼까 하고 읽다가 밤을 꼴딱 새우게 만든 그 이름.

영화로도 만들어져서 이제 다 끝난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연극 대본이 책으로 나왔다. 


참 대단하다.

대사만으로, 한정된 등장인물 만으로도 책 못지 않은 이야기 전달이 가능하다니..

요즘 드라마 대본이나 영화 시나리오를 많이 본다고는 하는데... 그걸 재미없게 왜 봐.. 했었는데..

참 대단한 사람들이다. 다시한번 놀랐다.


해리포터가 아빠가 되어 해리포터의 아들과 아웅다웅 하는 모습을 보니, 해리포터도 어쩔 수 없는 아빠인가봐.

육아는 마법사도 힘들다는 교훈을 얻음.

근데 책이 참 요상한게... 분명 종이인데 만지면 질감이 벨벳 천 같이 오묘하다.

굳이 두권으로 나눌만한 분량이 아닌데, 두권으로 억지로 만들면서 미안했는지 표지에 신경을 쓴 듯 하다.


여튼 소장가치는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