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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최악일 때 눈치챘어야 했는데
오쿠다 히데오 소설이라는 것만 보고 냉큼 집어왔다.
40대 가장, 20대 후반 여자직장인, 20대 초반 백수...
이들의 인생이 얼마나 최악으로 치닫을 수 있는지 보여준다.
그리고 마지막에 연결될 것 같지 않은 3명이 만나서 그래도 '최악'은 피하는
아이러니한 결말에 이른다.
부품 하청업자의 하청업자로 일하고 있는 40대의 인생살이가 얼마나 고달픈지
읽는 내내 가슴이 찡했다. 답답하기도 하면서 공감이 가는게 나도 이제 늙었나보다.
각각 3명의 다른 이야기가 순서대로 나오다가 어느순간 세명이 만나면서 하나의 이야기가 되고
또다시 3개의 결말로 나눠지는 재밌는 소설이다.
읽는 동안은 찜찜했지만.. 그래도 최악은 면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참말로....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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