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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잠(베르나르 베르베르) 결말 빼곤 굳



잠 세트 - 전2권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은이) | 전미연 (옮긴이) | 열린책들 | 2017-05-30 | 원제 Le sixième sommeil



개미와 탄나트노트의 베르나르.

대학시절 이 두권을 읽었을 때 "이런 천재가 한국에 관심이 많다니..." 라며 좋아했었는데.

오랫만에 신간이 나온다니 덥썩 물고 읽어봤다. 


수면의 6단계를 연구하는 몽유병에 걸린 엄마

사라진 엄마를 찾기위해 미래에서 온 '내'가 알려준 말레이시아로 건너가는 주인공.

거기서 꿈의 민족을 만나 꿈을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는데...


술술 아주 잘 읽힌다.

엄마가 사라지고, 엄마를 찾는 과정까지.. 

말레이시아 꿈의 부족 생활까지는 정말 재밌다.

그런데 엄마를 만나면서부터 망...

결말이 그냥.. 그냥....


결말만 아니면 참 괜찮았는데.... 뒷심이 부족하구나.

아쉽다.


베스트셀러에서 곰방 후다닥 내려온 이유가 있엇구나.. 흑흑


슬프다.

시간이 지나면서 천재들도 빛을 잃는건가.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