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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살인자의 기억법(김영하) 뭥미



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지은이) | 문학동네 | 2013-07-24



설경구 주연의 동명영화가 히트를 치면서 보게 된 책.

그거 아니없음 안봤을 터인데.. 뭐 덕분에 재미나게 보긴했다.


살인을 수도없이 저질렀지만, 경찰에 잡히지 않은 70대 노인이 치매를 앓게 된다.

그 와중에 마을에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젊은 살인자가 딸에게 접근하는 것을 알게된다.

마지막 '살인'을 결심하고 기회를 노리는데....


1인칭 주인공 시점에다가 기억력을 잃어가는 노인의 일기장 같은 구성이라 술술 잘 읽힌다.

내용도 재미있고, 사건도 흥미진진하고 살인마 노인의 독백도 유머가 섞여있어 정말 재미있다.

그렇게 아무 생각 없이 읽다 보면 결말에 '띵~'하고 뭐지.. 하는... 반전을 맞이하는데,

그 반전이 아쉽다. 

뒤에 나오는 평론가의 후기에는 그안에 결말을 향한 모든 복선과 구성이 치밀하게 짜여있다고는 하지만, 

난 하나도 눈치못챘는데.. -0-


영화의 결말이 책과 같다면 정말 재미있을 거같긴한데..

책에서는 그냥.. 좀.. 허무하다고 할까나.

이런 류의 소설은 결말이 왜 다 같은 것이냐 . 흥칫뿡


영화는 결말이 다르다는데 궁금해 검색해보니.. 뭐.. 비슷한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