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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날 실망시키지 않았던 오쿠다 히데오.
제목만 보면 꿈의 도시는 유토피아를 지향하는 것 같지만.
읽어보면 그 반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고생, 중년이혼녀, 이혼한 공무원, 지역내 유력정치가, 은둔형 오타쿠, 폭주족출신 사기판매원 ...
이들의 인생이 묘하게 얽히면서 꿈의 도시에서 마주친다.
개개인의 삶이 하도 다양하고 현실적이라 읽는 동안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 재미있다.
이런 이야기를 읽을 때마다 난 얼마나 바른생활 인생을 살았는지 감사하게 된다 -0-
이런 저런 일로 한사건에 휘말리게된 사람들.
그들의 마지막 이야기는 명시되지 않은 채 끝나지만.. 참 답답하다.
인생이 이렇게 저렇게 꼬일수도 있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다.
그닥 밝지 않은 이야기를 담담하게 이어가는 것이 전작 오쿠다 히데오의 유머랑은 거리가 멀어 좀 아쉽다.
요샌 고르는 책마다 내용이 우울하네.
-_-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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