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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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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신기전 신기전의 개봉일은 분명히 9월 4일이다. 하지만 난 어제 메가박스에서 봤다. 분명히~~~~ 거참 "신기" 하네 신기전 - 메가박스 신촌 아 모 볼게 없네... 하고있는데. 신기전이 눈에 딱 들어왔다. 그래도 블록버스터 비스꾸리한 냄새가 나길래 아무 의심없이 예매. 아흑흑흑 이거 감독 누구야. 한반도 찍은 사람인가? 정재영 머리 왜케 커. 한은정 목소리 어쩔거야. 유치뽕작 대사 어쩔거야. 이경영 완전 할아버지 됐어. 어쩜... 애국심 고취 의도는 좋으나. 연출 및 시나리오가 개판이니 2시간이 조금 넘는 러닝 타임 내내 한숨만 나온다. 나중엔 80년대식 대사로 인해 극장 구석구석에서 폭소까지 흘러 나온다. "아파요..." 한은정이 열나 심각하게 눈 감으면서 말하는데.. 사람들은 웃는다. -0- 아놔 어쩔거야.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알고보면 한석규가 그리 나쁘지 않아 눈에는 눈 이에는 이 - 롯데에비뉴엘 곽경택 감독이라는 문구가 예고편에서 싹 사라졌다. 곽경택이 감독했다는 사실이 이제는 마케팅에서 오히려 악제가 되는 걸까. 아니면 후배의 영화를 중간에 들어가서 감독이라 내세우기 민망했던 걸까. 하필 여름 블록버스터 사이에 개봉에서 빛을 못보다니.. 우리나라에 범죄의 재구성이 개봉했을 때 다른건 둘째치고 시나리오가 정말 탄탄하고 캐릭터도 좋아서 이런 영화도 이제 만드는 구나...했었다. 그거의 뒤를 잇는 영화가 눈눈이이이다. 거기에 액션씬까지 확실하게 추가되니.. as good as it gets! 옵션으로 차승원 몸매까지 (아씨 이대 나온 아줌마 부럽다..진짜) 한석규가 포스터에서 너무 강렬하게 눈에 힘주고 예고편에 나오는 장면마다..
다크나이트 아 이런 멋진 포스터가???? 다크 나이트 - 부평롯데 이런이런. 히스레저의 유작 이라는 문구가 너무 강하다. 베일 오빠가 묻혀버렸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의감만으론 현대 시대에선 영웅이 되기 힘들다. 우선 돈이 많고 봐야한다는 것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우리의 베트맨. 현대 여성들의 이상적인 남성상을 잘 보여준 완벽한 영웅. 철딱서니 없이 혼자 착각에 빠져 남걱정 할 때가 아닌데.. 그걸 모르는 베트맨. 알고보니 게리올드만이 착한 형사로 나왔다. 와 정말 대단한 연기력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절대 몰랐어! 2시간 30분의 러닝타임이 매우 고마운 영화다. 이렇게 재밌는 내용을 긴 시간동안 볼 수 있어 어찌 좋지 않을쏘냐. 자꾸 후계자 후계자 노래하는 꼬라지가 어째 베트맨과 로빈같은 모 하나 델구 나올 심산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