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갈 때 독일에서도 쓸 수 있는 밥솥을 검색해 사들고 갔었드랬지.
전원을 누르면 빠...뜨..빠..뜨.. 이러면서 음성이 제대로 나오지 않앗찌만.
난 기다렸따가 취사 버튼을 눌렀어.
그러면 넌 으쌰으쌰 찰진밥을 시작하겠습니다... 말해줬었는데...
어제 저녁 결국 몸 안의 스프링을 밖으로 토해내며 사망해버렸어.
밥통 세계를 잘 몰랐던 나는 정내미가 떨어져... 쿠쿠로 갈아탔어.....
근데 알고보니 넌 오랫동안 우리집을 지켜준거였어.
이제 고만 보내줄게.
빠이빠이 짜이지엔.
...
그런데 우리나라 좋은나라
7시에 고장난 밥솥이 다음날 바로 배송된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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