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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간만에... 범죄도시ㅣ쫄깃쫄깃

범죄도시 

- 홍대 롯데시네마


조금이라도 시간이 생기면 바로 달려가는 홍대 극장.

근데 길거리 돌아다니면 내가 제일 나이 많은 것 같아 이질감이 느껴지고 또 난 위축되고.. -_-

여튼.. 오늘도 맨 앞자리 예약하고 중간 자리가서 봄.



남한산성 보려다가 범죄도시 이거이 정말 재밌다는 네티즌 평점을 보고 이걸로 고름.

조선족 조폭 이야기라니.... 잔인할까 겁이 났지만... 

그런데 흑흑


아랐니~ 어색한 조선족 사투리만 빼면 최고


윤계상이 악역이니까 조선족 조폭이라는 거에는 내가 예상을 했는데...


내가 주인공이거든


내가 마동석이 분명히 주인공이니까 착한 사람일텐데.. 

첫등장부터 심상치 않길래... 경찰은 아니고 조선족 조폭 중에 착한 편인가.....

헷갈릴 정도의 비쥬얼.. ㅋㅋㅋㅋ

경찰임을 알려주는 순간,, 안도하는 나의 모습 -_-

아놔~~ 정말 신기한 캐릭터다. 


금천구 가리봉동에서 실제로 조선족을 검거했던 사건을 모티브로 구상한 픽션임을 알렸지만.

그래도 정확한 지명이 나오고.. 실제 그 동네에 차이나타운 비스무리하게 있으니 무섭긴하다.

내가 또 그 근처에서 살았었고, 조선족 가게(주인의 신분증을 보고야 말았음 ㅠㅠ)에서 엄청 사다 먹었고 (야채랑 과일이 진짜 겁나 쌌음).. 흑흑 무서워...





단순무식 형사와 단순무식 조폭의 대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마동석의 히어로물이라고 불릴 정도로 마동석은 천하제일이다.
그래서 안심이 되고 다행이다 싶은 영화.


윤계상 일당이 나올때마다 누구 하나 죽어나가지 않을까. 어디 짤리지 않을까. 가슴이 콩닥거려서 불편한 거 제외하곤 재밌었다. 

아 그래도 이제 난 아름다운 세상을 보여주는 영화를 보겠어요.
이런 거친 영화는 이제 좀.. 흑흑 


상대적으로 착한 한국조폭. 한국조폭을 응원하게 되다니..



옴마야.. 사이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