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타임스
이사카 고타로 (지은이) | 하나자와 겐고(그림) | 김소영 (옮긴이) | 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 2009-08-20
양장본인데다 한손으로 들기 버거울만큼 두껍고 크다.
초등학생용 영어사전 크기 라고나 할까?
일러스트로 꽉꽉 채워진 책의 표지는 어찌보면 만화같기도 한데..
소설 중간 중간 들어간 일러스트는 지하철에서 보기엔 므흣하다. (야하고 변태같고 잔인하다)
바람피운 전남편이 둘다 죽었다는 아내와 같이 살고
회사 상사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던 중 사라진다.
프로젝트를 대신 맡아 일하는 중에 괴한에게 습격당하고
바람피우던 여자는 행방불명이 되고
아내가 고용한 남자는 나를 고문하러 시시각각 접근한다.
이런 내용이 만들어내는 스토리는 상상초월이다.
정말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그런 스토리가 나오는 지 읽을수록 감탄을 금치 못한다.
반전이라면 반전인 아내의 거침없는 하이킥도 멋지다.
언제나 이사카 고타로의 책은 후회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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