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지은이) | 문이당 | 2008-05-01
기상관측이래 서울에 최고의 적설량을 기록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읽은 홍어 역시 처음 출발은 눈이 키높이만큼 내려 고립된 홀어머니와 남자아이가 집에 고립된다는 것이다.
그런 눈 밭을 헤치고 들어온 낯선 여자아이 삼례와의 기묘한 동거.
오랫만에 우리나라 소설을 읽었는데.
번역서로는 표현못하는 작가의 언어구사가 정말 아름다웠다.
군데군데 녹아있는 예쁜 단어와 표현들이 어우러져 문장 하나하나가 너무 멋스럽다.
그동안 등한시했던 한국소설, 대중소설의 색채를 벗어난 문학소설을 읽고 싶어졌다.
아주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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