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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카나스피카(아키타 요시노부) 만화같은 소설




일본판 소나기.
소나기의 순수를 SF로 재탄생 했다는 문구에 살짝 끌렸다.
이제 소나기의 순수를 다시 찾고싶은 욕심에 사본 책.

소나기는 다시 읽어본 적은 없지만.
아련한 추억과 가슴에 여운을 주는 내용이었다면.
이건 그냥 그러저러한 10대나 20대가 쓴 동화 같다.

지구위를 2만년간 돌면서 관측하는 인공위성이 오류로 인해 지구로 떨어지면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그리고 그것을 우연히 보게된 여고생이 카나스키파(인공위성)를 다시 하늘로 돌려보내 주기를 약속하지만 ..


약속하지만.
카나스피카가 좋은기라.
무슨 연예인 닮았다고 반 아이들이 조잘대는거 보면 또 엄청 잘생긴 애로 변했나보다.
그런애가 자기한테 와서 친근하게 구니 여고생이 어찌 좋아하지 않을쏘냐.

기승전결도 그냥 설렁설렁하고
가슴아픈 사건도 없고 그냥 학교갔다와서 둘이 돌아다니다가 장소 발견하고 인공위성은 다시 하늘로 올라가는데 마지막에 그냥 너가 좋다는 암시를 뿜어주신다.

좋은건.. 양장본 책 겉표지가 물에도 안젖는 비닐같은 재질로 되어있어서
책이 많이 보호된다는 거.......


머 그렇다고 그렇게 재미없는 건 아니고..
그냥 볼만했는다.. 소나기에 비유하는 건... 좀....




카나스피카 (양장)
국내도서>소설
저자 : 아키타 요시노부 / 오세웅역
출판 : 북애비뉴 2009.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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