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양장) |
손원평 (지은이) | 창비 | 2017-03-31 |
태어날 때부터 뇌에 이상으로 감정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주인공.
그런 아들에게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가르치는 엄마와 할머니.
그리고 주인공 앞에서 묻지마 살해를 당하는 할머니와 엄마.
이야기의 설정을 꽤 어둡지만 감정을 못느끼는 주인공 덕분인지 생각보다 밝게 전개된다.
왕따를 당해도 아무렇지도 않고, 아무리 나쁜 소리르 들어도 아무렇지도 않은....
은근 부럽다.
이 책을 보고 얼마 지나지 않아 드라마 '비밀의 숲'을 봐서 인지 무감정의 강점이 더더욱 강하게 다가온다. 난 툭하면 눈물이 질질 나오는 스타일이라 더더욱 --;;
중반이후에 등장하는 나쁜 친구가 하나 있는데.. (사실 읽은지 오래되서 이름이 하나도 기억이 안남)
그 친구를 끝까지 믿어준 주인공 덕에 불량 청소년이 새삶을 살 수 있게 된다는 커다란 이야기가 있다.
원래 나는 범죄에 강경한 입장인데..
히가시노 게이코의 소년법 문제를 다룬 소설을 봐도 그렇고..
요즘 10대 청소년의 강력범죄를 봐도 그렇고...
그런데 이 소설을 읽고 다시 생각하게 됐다.
소설이니까 현실과는 다른 건가.
여튼.. -_-
매우 재밌음.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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