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을 좋아했을 때(대학교 2학년쯤?) 이 제목을 봤던 거 같은데
마이클 잭슨 사망 이야기가 소설 속에 나와 깜짝 놀랐다.
알고보니 얼마전에 출간됐네.
그때 쯤이면 핸드폰도 보편화 되고도 남을 시기인데
왜 주인공들은 집전화, 호텔전화로 연락을 주고 받았을까.
큰 내용 없이 그저 주저리주저리 한남자의 독백같은 이야기.
키키라는 여자를 찾기 위해 만나게 되는 호텔리어, 열세살소녀, 연예인 동창 등..
사람도 많이 죽어나가고 그걸 보는 주인공도 담담하다.
주변사람들도 특이해서 사건에 영향을 많이 받진 않고. 주인공 역시 그렇다.
이번 소설에서
혼자 간단하게 안주 만들어서 맥주 마시고, 음악 듣고 하는 장면이 많은데
왠지 멋있어 보이고 운치있어 보였다.
그리고 하와이에 대한 동경이 생겨.. 후쿠시마가 태평양을 2번 회전하고 다시 일본으로 갈 때 쯤엔 한번 가보고 싶어졌다.
끗
'책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빅 픽쳐(더글라스 케네디) 행운의 사나이 (0) | 2012.01.16 |
---|---|
씽크홀(이재익) 실망... (1) | 2012.01.06 |
닥치고 정치(김어준)ㅣ말 많은 남자는 다 좋아 (0) | 2011.11.25 |
엔더의 그림자(오손스콧카드)ㅣ주인공이 5살.. -_- (0) | 2011.10.31 |
어나더(이아츠지 유키토)ㅣ허무맹랑 그 자체 (0) | 2011.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