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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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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파랑 (천선란) _ 하늘이 파랗네요 천 개의 파랑 - 2019년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소설 부문 대상 수상작 - 천선란 (지은이) 허블2020-08-19 제목과 표지가 상큼한다. 더군다나 표지를 들추니 작가의 친필 사인이 있었다. 인쇄인가 했는데, 뒷장에 볼펜자국이 뚜렷하게 있었다. 가까운 미래, 로봇이 일상화된 한국에서 경마를 하는 로봇과 로봇을 사랑하는 여자아이의 성장 스토리이다. 로봇이 가전처럼 사용되는 가까운 미래이지만, 그것 외에는 현재와 동일한 사회이다. 장애를 가진 언니와 남편을 잃은 배우 출신의 엄마, 그리고 그런 가정사로 인해 철이 일찍 들은 중학생 여자아이가 주인공이고, 경마용 로봇으로 제작됐지만 실수로 좋은 인공칩이 삽입된 로봇과 경주마가 이야기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조금은 유치한가 싶기도 했는데, 정말 마지막 결..
저주토끼(정보라) 아이고 깜짝이야 정보라 (지은이) | 아작 | 2017-03-15 동유럽쪽을 공부한 작가가 번역하면서 간간이 소설을 쓰는 모양이다. 동유럽 + SF + 공포가 비빔밥처럼 너무 잘 어우러져있다. 저주 토끼머리차가운 손가락몸하다안녕, 내 사랑덫흉터즐거운 나의 집바람과 모래의 지배자재회 총 10개의 단편소설 묶음집으로 진짜 다 재밌다.정말 시간가는 줄 몰랐다. 저주토끼가 제일 처음 읽은 거라 그런지.. 기억에 젤 남네.공포스러운 설화 같기도 하고 귀신 이야기 같기도 하고 뭔가 에로틱하면서도 고풍적이고 낭만적이면서 무섭다. 읽고나서 찜찜할 수도 있지만. 더운 여름에 고급스러운 서늘한 공포물(하지만 과하지 않은)을 읽고 싶다면 강추.
엔더의 그림자(오손스콧카드)ㅣ주인공이 5살.. -_- 엔더의 그림자국내도서>소설저자 : 오슨 스콧 카드(Orson Scott Card) / 나선숙역출판 : 루비박스 2010.11.25상세보기 엔더의 게임이라는 소설의 후속편이라고 볼 수 있다. 7살인지 8살짜리 엔더가 군대에 들어가서 엄청 일을 잘해가지구 사령관이 된 다음에 훈련에 돌입했는데 알고보니 그게 실제 전투였다.(스포...인가?) 라는 이야기가 엔더의 게임이었고, 그 엔더의 게임 속 실제 전투를 지켜본 또 한명의 천재 전략가(이번엔 5살이다.. -0-) 빈의 시선으로 그려진 이야기가 엔더의 그림자이다. 워낙 오래전에 읽어서 지금 가물가물한데. 빈이 워낙에 머리가 좋고 권모술수에 능한 애라서. 초반에 감정이입이 잘 안돼 애를 먹었다. 주인공이 꼴비기 싫어져서.. 중반 이후 빈의 정신상태가 정상으로 돌..
노인의 전쟁(존스칼지) 술술술~ 읽히긴 해 원제 Old Man's War (2007) | 샘터 외국소설선 1 존 스칼지 | 이수현 (옮긴이) | 샘터사 | 2009-01-23 일본 책만 편식해 영미소설을 잘 읽지 못하는 나에게 채찍질을 가하고자 일부러 영미소설을 빌린다. 어떤 사전지식 없이 블로그로 시작해 책으로 출간됐다는 문구에서 엄청 재밋겠구나... 라는 생각에 빌렸는데. 난 SF영화도 좋아하고 상상력도 풍부하다고 생각했는데. 현실을 그렇지 않은가보다. 소설속에 그려지는 외계인들의 모습이 전혀 상상 안되고, 내용도 획기적이긴 한데 그냥 모 그냥저냥...그렇다. 재미만족도가 100이라면 한 60 정도? ㅋㅋㅋㅋㅋㅋ 아놔 나이들어서 이제 상상도 못하나봐 크크크크크크크 아놔 ㅋ크크크크크크크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