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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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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스피카(아키타 요시노부) 만화같은 소설 일본판 소나기. 소나기의 순수를 SF로 재탄생 했다는 문구에 살짝 끌렸다. 이제 소나기의 순수를 다시 찾고싶은 욕심에 사본 책. 소나기는 다시 읽어본 적은 없지만. 아련한 추억과 가슴에 여운을 주는 내용이었다면. 이건 그냥 그러저러한 10대나 20대가 쓴 동화 같다. 지구위를 2만년간 돌면서 관측하는 인공위성이 오류로 인해 지구로 떨어지면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그리고 그것을 우연히 보게된 여고생이 카나스키파(인공위성)를 다시 하늘로 돌려보내 주기를 약속하지만 .. 약속하지만. 카나스피카가 좋은기라. 무슨 연예인 닮았다고 반 아이들이 조잘대는거 보면 또 엄청 잘생긴 애로 변했나보다. 그런애가 자기한테 와서 친근하게 구니 여고생이 어찌 좋아하지 않을쏘냐. 기승전결도 그냥 설렁설..
상실의 시대(무라카미 하루키) 와타나베 나빠요 상실의 시대를 고등학교 졸업하기 전에 읽어보고 너무 야하면서 재밌어서.. 그리고 소설 속의 미도리가 너무 좋아서 그 이후로 미도리라는 별명을 만들어. 지금까지도 쓰고 있다. 마치 연예인이 예명을 부르면 자기라고 느끼듯,.. 미도리 라는 단어를 보거나 들으면 흠짓 놀라는 걸 보니. 단순한 별명이상의 의미가 되어버렸다. 10년이 지나 책장에 있는 상실의 시대를 꺼내서. 급.. 미도리라는 인물이 어떤 점이 좋앗는지.. 궁금해서. 다시 읽어보니. 예전처럼 매력적인 인물은 아닌 걸로 봐서 나도 늙었나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역시 재밌네. 그리고 야해.. ㅋㅋㅋㅋㅋ 옛날엔 정말 야해서 어쩔줄을 몰랐는데. 지금 보니까는..머 그닥 그런데.... (사실 레이코 아줌마랑 잔 부분이 기억나지 않앗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