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비
-아사다 지로, 문학동네
장미도둑, 지하철, 안녕 내 마지막 사랑... (음 기억이 안난다 ㅠ.ㅠ)
내가 좋아하는 일본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류의 쓸데없는 잡념과는 차원이 다른 소설가.
철도원으로 처음 접하게 된(책도 안보고 영화도 안봤다. 단지 그의 이름을 처음 접했다는 의미) 아사다지로
철도원이라는 소설이 그의 이미지를 완전 망쳐놔서 잘하면 못볼뻔 했다.
문학동네 다니는 친구 덕에 장미도둑을 선물 받고 그 뒤로 이리저리 그의 소설을 빌려다 보게 되었다.
지금은 완전히 내스타일이야~
1. 성야(聖夜)의 초상 - 20년 동안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아내를 바라보는 남편의 사랑
2. 달빛 방울 - 옛날에 살았던 고향에 온 일본인 감독, 이젠 그녀를 놓아주자.
3. 류리(琉璃)에 대한 추억 - 야쿠자와 지내게 된 일주일 동안 지내게 된 고등학생
4. 은빛 비 - 도시 아가씨와 하룻밤을 지내면서 수줍게 사랑하는 노동자
5. 꽃과 밤 - 서른살에 남자에게 차인 여자와 퀸카에게 차인 남자의 첫날밤
6. 후쿠짱의 잭나이프 - 어린 나의 우상이었던 후쿠짱과 그의 여자친구를 보는 내 시선
7. 피에타 - 나를 두고 도망간 엄마에게 복수하기 위해 데리고 온 중국노동자, 하지만..
총 7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단편집이다. 책 제목인 은빛비 보다는 꽃과 밤, 성야의 초상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난 역시 감상적이야 ㅠ.ㅠ
은빛비만 생각 안나는군. 책 제목이 은빛비인데 -_-
여하튼 재밌다.
큰 사건의 전개나 스릴있는 장면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을 모습을 멋지게 묘사하는 그의 문장과 인생의 어두운 면에서 소소롭게 피어나는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다음엔 몰 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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