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리뷰

악마 기자 정의 사제(주진우) 논픽션에도 기승전결이 있다



악마 기자 정의 사제 - 함세웅 주진우의 '속 시원한 현대사' 
주진우 | 함세웅 (지은이) | 시사IN북 | 2016-10-05


단순 에세이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훌륭한 역사 교과서라니..


주진우 기자에 대해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MB시절에 히트쳤던 팟 캐스트에서 좀 들어본 이름... 정도?

알고보니 회사 근처에 시사인 사무실이 있다 정도?

알고보니 점심 시간에 한두번 마주쳤다 정도?


전국을 순회하며 토크 콘서트 형식의 강연을 했던 내용을 책으로 낸 건데.. 

내용이 어마어마 하다.


책 표지 하단에 있는 함세웅 신부의 입담이 장난 아니다. 

70년대 격동의 시기에 경험한 내용을 조그조근 이야기 하는데..

박정희가 죽는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에선 그 어느 소설의 클라이막스보다 흥분된다.

잘 알지 못했던.. 수박 겉핥기 식으로 알고 있었던 그 시대의 민주화 이야기가 함세웅 신부의 입을 통해 담담하게 그려진다. 너무 독하지도 진지하지도 않고, 중간중간 유머도 끊이지 않아 지루하지 않다. 

이 시대 태극기 들고 선글라스 끼고 거리로 뛰쳐나온 '분'들에게 꼭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