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 삐에로 - 이사카 코타로

중력 삐에로

이사카 코타로 저/양억관 역 | 작가정신 | 원제 : 重力ピエロ | 2006년 05월

이즈미와 하루는 형제지만. 아버지가 다르다.
어머니가 강간당해 임신해 낳은 것이 동생인 하루다.
이런 가족이 행복하고 정상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가능할까.


정말 상상을 초월한다.
내가 엄마라면, 내가 아빠라면, 내가 형이라면, 내가 동생이라면.
내가 그 가족의 일원이었다면 평범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긴 힘들었을 거다.

이런 배경을 가진 가족의 장남인 내(이즈미)가 동생 하루에 대해 이야기하는 형식의 소설이다.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소제목이 무려 2페이지에 빡빡하게 채워져있다.

마지막에 이르는 과정에서 조금 지루한 면이 있었지만, 결말도 나름 상큼하고 진부한 도덕관념을 요구하는 결론도 아니기에 만족했다.

소설의 가장 충격은 강간당해 임신한 아들을 낳았다는 가족이라는 설정이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