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어느 미친 사내의 고백(모중석스릴러클럽) - 존 카첸버크

[미도리] 2008. 11. 16. 16:26
중이미지보기

어느 미친 사내의 고백
존 카첸바크 저/이원경 역 | 비채 | 원제 The Madman's Tale | 2007년 03월



미친놈의 이야기 가 원제로군.
소설책 제목으로써 어느 미친 사내의 고백이라는 문장은 별로 매력적이지 못하다.
모중석 스릴러 클럽이 아니었다면 절대 보지 못했을 책.


정신병원에서 금발의 여간호사가 살해당하고.
연쇄살인범을 쫓기 위해 여검사가 병원에 도착하지만.
그 많은 정신병자 중에 연쇄살인범을 찾기란 서울에서 김서방 찾기보다 더 어렵다.
사건을 덮어두려는 병원 관계자와, 미치지않은 정신병자 둘의 도움으로 그녀는 범인을 잡을 수 있을 것인가.
범인이 있기는 한 걸까.


내가 그간 조금 읽어온 정신병자들의 미친놈 스토리는.
대부분이 알고보니 나의 환상, 혹은 내가 범인.... 이 전부였다.
혹시나 그런 이야기는 아니겠지 하면서 설마... 하면서 봤다.

... 결론은????

과연 범인은 누구였을까.
정작 밝혀지는 범인보다 그를 추적하는 과정과 이야기가 더 재밌다.
조금은 긴 이야기지만 빠져들면 금방금방 읽힌다.
우선 회상하는 형식의 이야기라 대강의 결론을 알고본다는 점도 꽤나 특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