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벽장속의 치요 - 오기와라 히로시

[미도리] 2009. 7. 13. 18:04

벽장 속의 치요 

오기와라 히로시 저/신유희 역/munge 그림 | 예담


백수와 어린 유령의 동거이야기..
라는 부제가 있어서 장편소설인줄만 알았는데.
벽장속의 유령 치요 이야기는 첫번재 에피소드였을 뿐이다.
이렇게 광고한 출판사가 원망스럽다.

단편집임을 알고나서 실망감에 배신감까지 더해져 이미지가 매우 안좋았는데.
읽어갈수록 빠져드는 독특한 유령 이야기에 심취하게 되었다.


벽장 속의 치요
Call
어머니의 러시아 수프
예기치 못한 방문자
살인 레시피
냉혹한 간병인
늙은 고양이
어두운 나무 그늘
신이치의 자전거


제목만 입력해 놓으면 나중에 내가 이 내용들을 기억할 수 있을까?
너무 독특하고 반전이 숨어있는 이야기들이라 지금은 모두 다 기억나지만 말이다.

맘에 드는 건, 어머니의 러시아수프, 예기치못한 방문자, 냉혹한 간병인 정도?
의외로 벽장 속의 치요가 젤 재미없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기와라 히로시라는 작가의 책은 처음 읽어보는데, 대충 이런 호러, 스릴러 같은 장르의 소설을 많이 쓰는가보다.
독특하다.
모든 이야기가 독특하고 매력넘친다.

다른 소설도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