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마법 주식회사 에피소드 2 : 케이티, 환상의 빨간 구두를 신다 - 샤나 스웬드슨
[미도리]
2008. 8. 26. 11:19

마법 주식회사 에피소드 2 : 케이티, 환상의 빨간 구두를 신다 | |
샤나 스웬드슨 저/이영옥 역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06월 |
재미는 있지만 보다보면 내가 이걸 왜 읽고 있나 싶은 소설 장르가 몇개 있다.
그 중의 하나가 로맨스인데... (로맨스를 중학교때 끊었다고 생각했었는데.. -0-)
마법주식회사 에피소드1은 나름 뉴욕이라는 대도시에서 펼쳐지는 마법 세계관이 신기하고 재밌었다.
그리고 내용의 주는 남녀간의 사랑이나 질투 시기가 아닌 마법회사를 사이에 둔 선과 악의 대립.
그 속에서 여자 주인공이 대활약한다는.. 머 그런 ..
나름대로의 설정이 재밌엇던 소설이다.
그리고 남자 주인공이 여자주인공과 연결되지 않는 나름 상큼한 반전이 있기도 했다.
그 이야기의 2번째 에피소드라니..
기대를 갖고 본 소설이....
어쩐지..
결국 그 남자를 그 여자를 좋아했던 것이다.
그 어떤 남자도 관심갖지 않아 제대로 된 데이트 한번 해보지 않은 여자를.
마법의 최강자이자 엄청 부자고 잘생기고 멋진 남자가 첫눈에 보는 순간 좋아한 거였더랬다.
에구구구구...
1편에서 나름 신선하고 유쾌했던 마법세계는 온데간데 없어지고 년놈이 좋아하게 되는 과정 속의 부속물로 전락해버렸다.
나중에 작가 프로필을 보니 로맨스소설작가였다나...
아쉽다.
아쉬워.
1편은 나름 괜찮았는데..
그래도 3편이 나온다면 볼 의향은 있다.
나도 오언처럼 첫눈에 1편에 반해버렸으니까.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