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기사단장 죽이기ㅣ또 시작된 하루키의 조잘거림
[미도리]
2018. 1. 26. 17:21
기사단장 죽이기 1 - 현현하는 이데아 |
무라카미 하루키 (지은이) | 홍은주 (옮긴이) | 문학동네 | 2017-07-12 | 원제 騎士團長殺し (2017년) |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상실의 시대'를 고등학교 때 처음 읽고 팬은 아니었지만 여러권 탐독했다.
그 중 제일은 역시 상실의 시대였지만...
1Q84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7년만에 신간이 나왔다고 하여 봄.
하루키 소설 속의 남자는
요리를 잘하고
혼자 소설을 읽고
혼자 음악을 듣고
혼자 있길 좋아하고
혼자 있어도 심심하지 않고
주변에 항상 여자가 있다.
집에서 빈둥대면서 책 읽고 음악듣고 옷 뭐 입었는지 설명하는 내용만 있는 데도 재밌다. -_-
소설 속에 나오는 특이한 인간군상 (여기서는 멘시키)이 꼭 등장하는데,
멘시키씨의 말투 하나하나 행동 하나하나 옷차림 하나하나 묘사한 내용이 너무 재밌다.
신기하다.
진정한 글쟁이다.
나이가 환갑이 넘은걸로 아는데 정말 재주다. 재주 좋다.
꽤 양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스르륵 읽었다.
이 소설도 5년뒤에 읽으면 다르게 느껴질 거 같다.
5년 뒤에 내가 읽고 난 독서평이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