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금지된 유혹(주디스 맥노트) 흠 ..
[미도리]
2012. 3. 29. 13:43
금지된 유혹 (주디스 맥노트)
중학교 때 외국여자들이 줄기차게 써댄 로맨스 소설을 엄청나게 읽었었다.
추억의 책대여점 까치책방....(이었나?)에서..
거의 시리즈처럼 독파하다시피 한 작가가 주드 데브루, 주디스 맥노트 정도 였던 걸로기억한다. 다니엘 스틸은 유명하긴 했지만 내 스타일은 아니었어. ㅋ
주디스 맥노트의 여자주인공은 키도 크고 금발도 아니고 선머슴같은 스탈이고
주드 데브루의 여자주인공은 키 작고 아담하고 소녀같은 여성상이었다.
자기 자신을 대변한 것이었나?
결혼도 하고 나이들어 다시 읽어보니 ....
그때의 환상이 좀 깨진 것인지 생각보다 유치하다.
나오는 남자들은 하나같이 왜 여자한테 뽀뽀하려는 생각만 하고
허스키한 음색으로만 말하는지 모르겠다.
외국인이라 그런지 아무리 잘생겼다고 칭송해도.. 가슴에 난 털이 아무리 멋있어도 감흥이 오지 않는다.
"난 당신을 그렇게 느끼지 않았소"
"당장 이리로 오시오!"
저 말투도 거북하다.
스토리도 없다. 에잉.
내 기억에 "영원한 내사랑 휘트니" "계약결혼" 요거 두개는 진짜 재밌었는데 지금 다시보면 어떨지 보고 싶다.